신화의 현실의 경계 : 고대 이집트의 Heracleion 시

클레오파트라(Cleopatra)가 취임한 성전의 본거지인 Heracleion 신 약 1200년 전에 이집트 연안에서 지중해로 잠겨버렸습니다. 이곳은 천여 년 전 침몰하기 전에 지중해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의 중심지 중의 한 곳이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이 도시는 아틀란티스 대륙과 더불어 고대 신화의 하나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에 프랑스 수중 고고학자에 의해 우연히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모래와 진흙층을 제거한 후, 다이버들은 Amun-Gerb 신전의 본당, 파라오의 거대한 조각상, 신들과 여신들의 작은 조각상, 스핑크스들, 고대 선박 700여 채,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의 비문 등이 잘 보존된 도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 및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크고 강력해 보이는 동상들과 구조물들은 그 당시에 Heracleion시가 얼마나 크고 장엄한 대도시였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 사진에서는 석회암 위에 침전물들과 바닷속 어둠 속에 둘러싸인 프톨레 마이어스 여왕의 Graceo-Egyptian 동상이, 또 다른 사진에서는 모래 위에 있는 위대한 파라오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 26 왕조의 파라오 청동 조각상이 해저 모래위에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놀라운 발견은, 기원전 378년~362년 사이 Nectanebo 1세에 의해 의뢰된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1.9미터 정도 높이의 Heracleion 시의 입구에 세워졌던 비문입니다. 이 비문에는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게 읽을 수 있는 글씨들이 잘 새겨져 있었으며, 그 보존 상태도 놀라울 정도로 양호했습니다.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투스(Herodotus, 기원전 5세기)는 유명한 영웅 헤라클레스(Heracles)가 처음 이집트에 발을 디뎠을 무렵에 그 위대한 신전이 지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로이 전쟁이 있기 전에 헬렌 오브 트로이(Helen of Troy)가 그녀의 애인이 패리스(Paris)와 함께 Heracleion에 방문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헤로도토스가 이집트를 방문하고 4세기 정도 이후, 지리학자 스트라보(Strabo)는 Herakles 성전이 위치한 Heracleion시가 나일강 Canopic 지점의 입구에 있는 Canopus 동쪽 직선 위치에 있었음을 관찰했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는 발견 전까지는 그저 전설로 남아 있었습니다.

 

Heracleion 시의 발견은 오늘날 우리가 신화와 전설이라고 믿었던 것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예전에 단지 신화로 치부했던 도시가 바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었다면, 아마도 다른 전설 또는 신화로 여겨지던 사실과 장소들 역시 실제로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