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Nod)이라 불리는 곳은, 말 그대로 우리가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닌 '창세기에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인 카인이 그의 동생 아벨을 살해한 후, 하나님에 의해 버려지는 장소로 언급된 곳입니다. 비록 성서를 통틀어 딱 한번 언급되었지만, 그곳은 수세기 동안 성서학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곳입니다. 그곳은 정말 실재한 지역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어디에 있었던 곳일까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창세기 4장 1절부터 15절에 이르러 찾아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카인과 아벨은 하나님이 만드신 첫 남자와 여자인 아담과 이브의 아들이었습니다. 큰형 카인은 농부가 되었고, 작은아들 아벨은 목자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지만, 하나님은 아벨의 것을 더 좋아하셨습니다. 이에 질투심에 가득 찬 카인은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그 결과 그는 성서 최초의 도망자이자 방랑자라는 신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창세기 4장 16절에 의하면 카인은 주께서 보시던 데에서 나와, 에덴의 동쪽인 놋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And Cain went out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and dwelt in the Land of Nod, on the east of Eden.
( Genesis 4:16 )
놋(Nod)이라는 땅은 어디였을까요?
'놋'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방황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이 장소에 대한 창세기가 제공하는 유일한 정보는, 에덴동산의 동쪽이라는 상대적인 위치밖에 없습니다. 일부 성서학자들은 놋은 실제 장소라고 믿고 그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 노력은 그 존재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에덴동산의 위치에 달려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에서 4대 지류의 원천으로 묘사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그곳이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들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그 일대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아라비아, 인도 그리고 심지어 중국까지 포함해서 놋의 위치가 어디 일지에 대한 추측은 다양합니다. 그렇다 보니, 놋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학문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장 중의 하나는, 놋이 실제의 어떤 지역이 아닌 상징적이거나 비유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놋이 카인의 유랑 지역에 대한 상징적 명칭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학자는 이 성서적인 놋이라는 땅은 망명, 슬픔, 애도의 장소라 고도합니다. 또 다른 견해는 이곳이 신과 인간 사이의 멀어진 거리를 상징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 살았을 때 그들은, 이 천국의 더 먼 동쪽을 떠돌도록 강요된 그들의 아들인 카인보다는 하나님과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카인의 부인과 자손
창세기의 다음 구절(창세기 4:17)에는 카인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카인의 부인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습니다 ; 그리고 카인은 그의 아들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는 도시를 세웠습니다
카인의 신분에 대해 성서학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브라함 신항의 지지자들은 이 모든 인간이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창세기에는 아담과 이브가 카인과 아벨, 그리고 세(Seth)의 세 자녀가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이야기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literal interpretation) 해석 방법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은, 아담과 이브가 비록 그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많은 다른 아이들을 가졌었으며, 카인은 그의 자매들 중 한 명과 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형제간의 결혼은 모세의 기간 동안만 금지되고, 성서시대에는 일반적으로 허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그들의 아이들이 친족 결혼의 결과 비정상적인 채로 태어날 위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벽한 것'으로 만들어진 아담과 이브가 '완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의 가장 가까운 후손들이 이 '완벽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주장되어온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게다가 '유전적 결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유전 형성에 들어갔는데, 이는 선천적인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성이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라면 지니고 태어났다고 주장되어왔습니다.
카인의 부인은 누구였을까요?
또 다른 학자들은, 카인이 놋에서 그의 아내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녀가 아담과 이브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게 됩니다.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함에 찬성하는 학자들은 창세기 4장 17절이 단지 '카인은 그의 아내를 알았다', 즉 놋이라는 땅에서 그의 아내와 아이를 가졌을 뿐, 그녀를 그곳에서 만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카인이 그의 망명 전에 결혼했음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주장이 이 주장에 대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에 의해 거론되지 않은 무리(사람들)는 종종 창세기에 거론된 무리(내부 집단) 보다 덜 중요하거나 심지어 덜 인간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아담, 이브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에게 초점을 맞춘 창세기 저자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반면, 이 가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존재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았고, 경우에 따라 그들도 미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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