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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얼죽아 와 뜨아.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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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과 뗄레야 뗄수 없는 커피. 이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생활의 일부이자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도 기후와 날씨와 여러 변수들의 영향을 받는데요. 요즘들어 좀 의외인 상황이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른바 '얼죽아'.  처음 보면 이게 뭔말인가 싶겠지만, 요즘 커피업계 통계에 의하면 날이 추은데도 불구하고 아이스커피 매출이 40%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 이 말의 줄임말이 얼죽아 라고 합니다. 그럼 반댓말은? 네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인 '뜨아'가 있겠네요.

 

뭐..어느때 부터인지 몰라도 우리 사회에 또하나의 문화로 줄임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사실 젊은 세대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좀 고령(?)화 된 분들에겐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이런 줄임말을 접할때가 아닌가 싶군요.

 

요즘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얼죽아 협회' 라는 말이 나올 정도까지라고 합니다. 

#얼죽아, #얼죽아협회 이런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젊은 분들의 뜨거운 청춘을 과시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덕분에 커피 전문점들은 이 겨울에 아이스 커피 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는 대략 40% 정도 작년 대비 매출 상승이 있었고, 다른 브랜드들도 평균 37% 정도 상승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나이가 좀 있어서 뜨아 까지는 좀 아는데, 올 겨울은 뜨아가 인기가 시들한거 같아 저도 왠지 좀 서운하네요. 

 

서운한 마음 달래러 저도 얼죽아 한잔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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